안녕하세요! 드디어 저번에 구매했던 씽크패드를 4주간 써보면서 느꼈던 점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레노버사에 돈 한푼 받지 않고, 내돈 내산 한 것임을 다시한 번 밝힙니다.
구매이유
'카페와 같은 외부 공간에서 코딩과 같은 작업을 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방안에 들고다녀도 크게 문제없는 내구성이 필요했고, 15.6인치 이상의 대화면, 오래지속되는 배터리,
기본적인 16GB램 메모리, 좋은 키감을 가진 노트북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만족하는 것이 요번에 구매한 램브란트 버전의 씽크패드였죠.
16인치 WQXGA(2560 * 1600)화면의 대화면과 라이젠의 새로나온 램브란트의 성능과 배터리 지속능력이 86Wh의 배터리와 좋은 시너지를 보였고, 기본옵션으로 16GB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램브란트 버전의 T16을 기다리고 있다가 출시하자마자 CTO로 제 첫 씽크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용기
아직 라이젠의 이슈들은 발견하지 못했고, 데스크탑 역시 라이젠을 사용하고 있어 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요번 램브란트 CPU도 제 기대 이상이였기 때문에 이 것을 구매하기위해 지불했던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하판의 발열이 있었지만 키보드 위로 올라올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의외적인 부분에서 디테일적인 부분을 느끼기도 했고, 아쉬웠던 부분적인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용도로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선 다루지 않습니다. 게임 프레임과 관련된 부분은 유튜브나 타 사이트의 6850U의 게임
성능영상들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1. 디스플레이
WQXGA해상도의 16인치를 보다보니 '그 전에 썼던 15.6인치 노트북을 어떻게 썼을까?'생각이 들정도로 15.6인치의 보조 모니터가 구려지게 느껴졌습니다.
이젠 이 화면, 이 해상도이하의 노트북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네요. 그리고 다행히도 디스플레이는 결점없이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 또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2. 전원버튼과 지문인식의 통합
기존에 제가 봐왔던 씽크패드는 터치패드 옆에 지문인식 버튼이 있었는데
이 모델은 전원버튼이랑 통합되어 있어 이렇게 통합해준 디테일 적인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3. 터치패드 클릭음의 정숙성.
제가 기존에 썼었던 노트북은 삼성 시리즈5, 인스피론 정도입니다.
그 두 노트북은 터치패드 클릭음이 딸깍딸깍 거리는 느낌으로 싼티나는 클릭음이였다면 T16의 클릭음은 '와....' 할 정도로 클릭음이 상당히 정숙했습니다.
특히 터치패드 위에 버튼으로만 클릭하는 건 줄 알았는데 위 쪽 버튼, 아래 쪽 버튼도 존재하였으며 터치패드 위 쪽 버튼은 빨콩을 위한 버튼이였습니다. 이런 디테일 한 부분도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인스피론과 클릭음을 비교해보시죠.
4. 상당히 편했던 빨콩
저는 이걸 처음 써 보는데 왜 씽크패드 유저들이 14인치를 선호하는가를 알겠더라구요.
정확히 얘기하면 '씽크패드 유저들은 왜 넘버패드가 없는 키보드 레이아웃을 선호하는가?'를 알았습니다.
처음 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바로 적응 되었고, 이게 편하다 보니 빨콩 중심으로만 쓰게 되었습니다. 특히 터치패드 위 버튼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운데 버튼을 클릭 후 빨콩을 아래로 움직이거나 위로 움직일 시 스크롤이 아래, 위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보통 노트북을 쓸 땐 마우스도 들고 갔지만 씽크패드는 굳이 필요 없더라구요.
5. 배터리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86Wh배터리와 램브란트와 시너지가 상당히 잘 맞습니다.
배터리가 오래갈 뿐만 아니라 고속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충전되었습니다.
실제로 100W C-type AC 어댑터 충전기로 18% -> 100% 충전까지 56분 정도 소요 됐고,
노트북 초기에는 100% -> 18%까지 소요되는 데 5시간 18분이 소요 되었고, (최대 밝기 상태 상태로 사용)
주기적으로 배터리 리프레시 작업을 한 뒤로는 100%에서 4 ~ 5시간 사용 후 80%대가 남게 되어
1주일 정도는 충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과 배터리의 적절한 밸런스를 잘 잡았다 느꼈습니다.
단점
이제 장점을 끝내고 단점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뭐든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1. 빈약한 패키지.
택배박스 = 상품박스인줄 꿈에도 몰랐으며 사은품으로 가방이나 마우스라도 챙겨줄줄 알았는데 주지 않더군요.
11번가, 쿠팡, 등과 같은 국내 쇼핑몰에서만 구매할 때만 주는 것 같네요.😂
2. 터치패드 on/off 단축키부재.
삼성 노트북엔 존재했으나 요새 나온 모델들은 이거 없애는게 유행인건지, 아니면 삼성노트북에만 존재했던 것인지
제가 사용했던 인스피론 모델도 그랬는데 이 모델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잘 쓰지도 않는 전화키를 빼고 넣던지, 아니면 단축키를 소프트웨어로 변할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좀 아쉽더군요.
물론 F12키를 Lenovo Vantage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 '웹 페이지에 접속'을 사용한 방법은 먹히지 않더군요.
3. 무게
무게를 재보니 1.9kg 였습니다. 저는 성능과 어느정도 쿨링을 감안하고 생각하여 1kg 중반대까지가 마지노선인데
이 무게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왜냐면 노트북 + 보조모니터 + pd충전기 + 공부할 코딩 책이 가방에 들어가면 상당히 무겁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성능과,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추가하면 무게가 더 나가는건 맞겠지만 200g이 뻥튀기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
하지만 신기했던 점은 제가 그 전에 쓴 인스피론이 1kg 중반대여서 분명 이 것 보다 무거울텐데 인스피론을 들때보다 가벼운 체감이였다는 게 의아했습니다. '별 차이가 없었다.'가 맞는 것 같네요.
4. 기대 이하의 키감.
키감이 안좋다는게 아니라 씽크패드 제외 타 제품의 플래그쉽 모델들과 키감이 별 차이없었다는 점이였습니다.
일렉트로닉 마트나 하이마트에서 노트북 진열대에 있는 레노버 리전 제품, 서피스 플래그쉽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씽크패드를 얘기할 때 항상 씽크패드만의 쫄깃한 키감이 있다. 극찬하는데 이 번 버전은 잘 모르겠습니다.
5. 좋지 않은 확장성
마이크로 SD카드 리더 시키는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아 따로 허브를 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허브까지 들고가야 하기 때문이죠.
거기에 램 추가 슬롯이랑, M.2 추가 슬롯이 없다는 게 정말 아쉽습니다.
100만원 중반 대의 모델이고, 인텔 버전은 추가 슬롯을 넣어주고 AMD버전은 넣지 않았다는 건 저에겐 납득이 되지 않는 사항입니다.
물론 CTO 저장장치 옵션에 램 - 16, 32GB / 저장장치 - 256, 512, 1TB, 등의 옵션이 존재하지만 추후에 더 필요하면 그 때 추가 할 수 있게 해주는게 맞죠..
6.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지문인식.
저만 그러는 건지 여러번 실패하여 pin으로 로그인 했던 적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외로 윈도우 11 정말 불편합니다. UI를 편하게 변경했다 하는데 자주 쓰는 '작업관리자', '설정'은 왜 시작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지 이해도 안되구요. 윈도우 10으로 다운그레이드 할라 했더니 메인보드에 저장된 방식이라 윈도우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인증하는 형태인데 윈도우11의 키 값과 윈도우 10 키 값은 다르다며 윈도우 10으로 다운그레이드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집에서 정품 윈도우(3대 설치 가능)를 쓰고 있어 CTO 옵션에 프리도스도 추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제가 4주간 사용했던 씽크패드 후기를 남겨봅니다. 질문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고, 이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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