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그래밍, 경제 관련 책에 푹 빠져 읽고 있었는데 프로그래밍 서적을 읽고, 읽었던 책을 블로그에 쓸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한참 지나서야 이걸 쓸 생각을 했다니..😂)
그래도 기억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쓰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나는 4년 조금 넘는 동안 노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자바스크립트를 써왔는데, 이 책은 나에게 정말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처음 접했을 때, '자바스크립트는 왜 그 모양일까?'라는 제목을 보고 너무 공감이 됐다.
(이 제목과 이 안에 들어있는 목차를 보고 안 살수가 없었다.)
자바스크립트를 쓰면서 자바스크립트의 독특한 동작 방식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특히, 왜 이 언어가 어떨때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바스크립트의 역사와 설계 철학을 알게 되었다.
왜 이런 결정들이 내려졌는가?를 이해하니, 그 동안 불편했던 부분들이 조금은 용납이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자바스크립트의 약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다. 자바스크립트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면, 더 견고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this" 키워드의 의미와 다양한 문맥에서의 사용법을 설명한 장이 좋았다. 그동안 헷갈렸던 부분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더글라스 크록포드가 JSON의 창시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JSON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JSON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자바스크립트와 JSON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앞으로 데이터를 다룰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JSON의 구조와 활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함수"와 "제너레이터" 부분도 굉장히 유익했다. 자바스크립트의 함수형 프로그래밍 기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제너레이터의 개념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이 부분을 통해 비동기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비동기 프로그래밍" 장도 인상적이었다. 노드 개발자로서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이 책에서는 비동기 프로그래밍의 철학적 배경과 실용적인 기법들을 자세히 다뤄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async와 await의 사용법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 더 효율적인 비동기 코드 작성을 위한 팁도 많이 얻었다.
결론적으로, "자바스크립트는 왜 그 모양일까?"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었다. 자바스크립트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지식을 얻게 되어 기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고, 앞으로 더 견고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간다. 책을 읽고 나서일까? 내일은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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