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이 책은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다. 700여 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만 원도 안 하는 가격에 이렇게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게 너무나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매년 한 번씩은 꼭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저자의 직설적인 화법이었다. 세이노는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따뜻한 그 언어들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직설적인 화법중에 필터링없는 욕설도 들어가 있어 이 부분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부분은 사람 앞날은 모르는 일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 그 중에서 "대 부분 큰 부자들은 하나같이 가난한 시절이 있었다."라는 말을 하며 이 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딸에게 집안이 어려워진 연기를 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말하고 있다. 내 자식이 가난하다는 걸 알 때 그 자녀는 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였다.
내 미래의 자식도 그러할까? 흥미로웠다.
그리고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분노하고, 주눅 들지 말라는 조언은 내가 힘들 때마다 떠올릴 것 같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다.
그리고 내 학력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라는 부분에서 학력이나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자격증의 환상에서 벗어나라는 조언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는데 결국,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에서 나는 앞으로 어떤일을 할 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큰 소득이 없었지만
이 부분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앞으로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성격에 맞는 일을 찾고, 무슨 일이든지 더 잘하는 방법을 찾으라는 조언은 실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주 5일제 근무를 좋아하지 마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일의 대가는 시간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질로 따져야 한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2부 부분에서는 돈에 대한 진실을 배우게 되었는데 돈과 친해지고, 돈을 모으는 방법, 그리고 사기꾼을 판별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하라는 조언은 특히 현실적이었다.
또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좋은 의사와 변호사를 만나는 법,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협상 능력을 기르는 방법 등 실질적인 조언들이 가득했다. 혼자 끙끙대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는 조언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준 책이었다. 경제적 자립, 자기 계발, 그리고 삶의 지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